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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공주와 초록 완두콩 편식하는 아이의 모습을 엉뚱하지만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풀어낸 입니다. 색감으로는 여자아이들의 눈길을 확 사로잡을 수 있을 것 같은 책이네요. 아빠와 함께 숲 속에서 살고 있는 로즈는 친절하고, 무엇이든지 척척 잘해서 아빠를 기쁘게 하는 아이였답니다. 하지만 그런 로즈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아빠가 식사 시간에 완두콩을 주었기 때문이예요. 로즈는 완두콩을 보자마자 배 속이 부글부글 끓는 기분이 들어서 도망쳐버립니다. 아빠는 완두콩을 싫어하는 딸을 위해 도서관에 가서 완두콩에 관련한 책을 빌려와 로즈를 위한 다양한 완두콩 요리를 하기 시작합니다. 완두콩으로 셰이크도 만들어 보고, 과자를 굽고, 케이크도 만들어 보았어요. 많은 요리 중에 한 가지는 꼭 먹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였죠. 아빠가 로즈를 위해 열심히..
투둑 떨어진다 요즘 읽어주기 넘 좋아요요즘 말문이 트였는대 뭐볼까 하면 투둑 보자고 말하면 정말 사랑스럽답니다멍멍이도 나오고 야옹이도 나오고 그림도 사실적이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체고요무엇보다 책장을 세로로 넘기며 실감나게 읽어주면 아기가 까르르르르 엄청 좋아해요 제가 넘기기도 전에 신나서 넘기며 책읽기를 즐긴답니다가을이랑 여름만 샀는대도정말 닳도록 읽고 전 내용을 줄줄 외웠어요^^;;;파란 하늘 아래 홍시가 발갛게 익어가는 가을. 곳곳에서 ‘퍽’ ‘딱’ ‘투둑’ ‘팔랑팔랑’ 감, 호두, 밤, 단풍잎이 떨어지는 소리가 흥겹습니다. 전통 영모화 풍으로 그린 똥강아지 두 마리가 하늘 보고 땅보고, 나무 쳐다보고 열매 들여다보고... 원색적인 색감 표현으로 아기들도 쉽게 가을을 느낄 수 있으며, 쉽고..
혜곡 최순우 외국에 나가보고 우리나라가 얼마나 좋은 나라인지, 우리나라 국민이어서 참 좋다고 생각했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 영사관이나 대사관에서 자국민에 대한 서비스와 보호를 받으며 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이 있다는 것을 그 나라 사람들에게도 자랑할 수 있었으니 참 좋았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때 좀 더 우리나라 역사를 공부해야겠다는 마음도 먹었던 것 같다. 그런데 요즘 아이들이나 젊은 청년들 사이에서는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관심이 없고 오히려 자국에 대해 비판적이거나 열등의식을 느끼는 이들도 적잖은 것 같아서 놀라웠고 또 안타까웠다. 비록 치욕적인 일제강점기는 있었지만 그 안에서 우리나라를 지키려했던 많은 애국열사들로 인해 나라가 굳건히 지켜지고, 또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자랑할만한 기술이나 문화유산이 많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