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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세계대전 독가스 홀로코스트 는 두서없이 이뤄졌다. 1935년 초에 그랬듯이,히틀러는 일단 전쟁이 발발하면 안락사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심신미약 범죄자, 의지박약 ,무능력자,선천적 장애가 있는 아이, 이들 모두가 나치가 정한 생존 가치가 없는 생명 에 포함되었다. 첫번째 안락사는 1939년 7월 25일 ,힡틀러 자문위원회 구성을 부탁했던 히틀러의 주치의 카를 브란트가 실시했다.(p330)독일군은 식량을 아끼기 위해 포로들에게 전혀 음식을 주지 않았다. 그바람에 몇몇 생존자는 죽은 전우의 시체를 먹어야 했다.현실을 오랫동안 부정할 수 없었다. 소비에트 전차가 타친스카야 비행장을 공격하는 바람에 이틀간 수송기가 오지 못했다. 제6군은 눈을 녹인 물에 말고기 몇 조각을 넣어 삶은 수프로 연명하다 굶어 ..
썬더볼츠 (THUNDERBOLTS) Vol.2 지난 10년은 바야흐로 MCU 영화의 시대였습니다. 마블의 영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었고 마블 영화 얘기를 안 하는 사람들 또한 없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원작인 마블 코믹스에도 관심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영화와는 다른 코믹스에 적응하지 못 하고 떨어져 나갔습니다.많은 이유 중에 하나는 모르는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겠죠. 하지만 이책은 그럴 걱정이 없습니다. 이 책을 당신이 사야할 이유는 캐릭터를 몰라도 재밌다는 것에 있거든요.최근 마블의 이벤트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타이틀로 꼽히는 〈시빌 워〉와 맞물리면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썬더볼츠〉. 초인등록법안에 반대하며 잠적한 슈퍼 히어로 검거를 위해 구성된 법집행기관 썬더볼츠는 다수의 민간인 사상자를 낸 시빌 워 사태 이후, 초인을 대상으로 ..
곁으로 이 책은 발간 되자마자 진작에 읽었지만 서평쓰기를 주저한 책이다. 너무 읽기 어려운 책은 아니지만 또 가볍지는 않은 책. 혹시나 나의 서평이 이 책을 평가하는데 누가 될까봐 조심스러운 책. 저자인 김응교님은 시인이자 문학평론가.교수이다. 그는 직접 이 책에 나온 현장을 발로 걸어가 그들의 곁에 머물렀고 글로 남겼다. 노숙인에게.기지촌 사람들에게.광화문 세월호 유가족.미수습 가족에게.판문점등.. 피렌체 세례당 현관에는 안드레아 피사노의 희망( Spes) 이란 작품이 있다. 날개달린 천사가 공중의 희망을 잡으려고 하는 장면 같은데 실제 이 작품이 말하는 희망은 날개를 가진 저 존재가 희망이라고 한다. 곁으로 움직이는 순간 날개달린 존재는 희망이 된다. 아픔의 현장에 함께 있는다는 것. 특히 나와 혈연이나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