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 (201)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협 장예모의 영화 영웅 의 마지막 장면을 보면 사랑하던 연인 두 사람이 서로에게 검을 겨누고 주위에는 온통 모래들 뿐이다. 삭막하면서 애처로운 그 곳에서 파검은 끝내 비설의 검을 피하지 않는다. "왜 피하지 않았지?" "그래야 믿을테니까." 앞의 정치적인 내용들 보다도 내 마음 속 깊이 각인되던 그 장면. 파검은 왜 비설의 검을 피하지 않았을까. 비설과 파검이 활약하던 시대는 진시황이 막 천하통일을 이루려던 시대. 즉, 전국시대 말기다. 중국사에서 가장 혼란했던 시대인 춘추전국시대는 가능성의 시대였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능력있는 자는 중하게 등용되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많은 나라들이 망하고, 새로운 나라가 서는 등 극히 어지럽던 시대에 많은 사람들은 나라의 영광과 함께 일어서거나 사라지거나를 반복했다. .. 새벽에 생각하다 그녀의 시를 읽다보면 사람의 삶을 그리는 화가같다. 그림 하나로 감정을 표현하듯 시로 인생을 표현하는 작가의 깊이에 빠져들게 되는 마력. 늘 곁에 도고 또 읽어도 좋은 마음을 편안케한다.단어로 농을 치듯 마치 랩의 라임처럼 놀이 같은 시들도 있는데이것 역시 그냥 읽고 지나가기엔 깊은 내공과 그에 따른 단어의 이력을 알지 못하면 이해하지 못할 만큼 지적 유희다.지인들 대여섯명에게 선물을 했다.모두들 마음에 들어했고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한 작가라고 탄복을 한다.천양희 시인의 다른 작품도 구입하려고 한다아무도 돌보지 않는 깊은 고독에 바치는 시서늘함으로 새봄을 부르는 삶의 역설 절실한 언어로 특유의 서정을 노래하며 문단과 독자 모두에게 큰 사랑을 받아온 시인 천양희의 새 시집 새벽에 생각하다 가 출간되었다... 작은 기차 탈것과 기차를 좋아하는 아들을 둔 엄마라서 기차나 소방차, 경찰차가 나오는 책은 거의 다 사주는 편인데요.단순한 기차이야기가 아닌 아름다운 그림과 클래식한 그림책의 분위기를 가진 책입니다.장난감 기차와 진짜 달리는 기차를 책장 한장을 넘길때마다 양쪽으로 배치하여 대비되도록 구성하였고꿈이 현실이 되어 이루어지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칙칙폭폭과 같은 의성어가 반복되기 때문에 리듬있게 읽을 수 있고 글이 아주 적은 편이어서아주 어린 아이들도 그림만으로 좋아할 만한 책입니다.칙칙폭폭 칙칙폭폭 지금 막 기차가 도착합니다. 여행가방 위에는 알록달록 고운 빛으로 칠해진 기차 선물함이 올려져 있어요. 자 이제부터는 서쪽으로 두 대의 기차가 여행을 시작할 거에요. 철길 위를 달리는 기차는 언덕도 넘고, 터널도 통과하고, ..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6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