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일의 쟁선계 16권을 이북으로 구입하였다. 쟁선계에 대해 워낙 극찬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호기심에 읽기 시작하게 되었다. 처음든 느낌으로는 주인공의 비중이 다른 소설들에 비해 좀 낮은 것 같다는 느낌이다. 수시로 다른 인물들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다 보니까 약간은 주인공이 누구인지 혼돈스러울 때가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 이야기의 흐름에 익숙해지다 보니, 이런 방식의 전개도 나쁘지 않은 것 같다.
앞을 다투며 달릴 것인가
지금의 자리를 지킬 것인가
어머니의 죽음을 마음에 담고 가문에서 내쳐진 석대원
양종의 절기를 몸에 담고 앞을 다투는 세상, 쟁선계로 뛰어든다
역사와 가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설정과
순수문학과 장르문학의 경계를 허무는 문장으로
생동감 넘치게 그려진 장엄한, 따듯하고 비정한, 가볍고 무거운
강호와 강호인들
가장 오랜 집필 기간이라는 부끄러운 기록을 가진 작가 이재일이 끝내 포기할 수 없었던 ‘점점 재미있는 이야기’ 쟁선계
●목차●
삼화취정三花聚頂(一)
삼화취정三花聚頂(二)
인렵호人獵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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