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책은 아이와 함께 꼭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라 금새 읽어내려갔습니다. 아이 핑계로 엄마가 너무 읽고 싶었던 책이지요. 어떤 내용일까요. 세상의 잘못된 점들을 지우개로 지우고 다시 그린다는걸까요, 아니면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을 더 긍정적으로 만들어나가는 희망적 내용이 담겼을까요. 궁금해지네요.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이랬으면 좋겠어요. 글은 다니엘 피쿨리가 지었어요. 1948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고,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습니다. 인기 있는 소설가이자 동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였어요. 초등학교 시절 교실에서 보았던 지도를 떠올리면 이 작품을 구상했다고 해요. 그림은 나탈리 노비가 그렸어요. 1963년 프랑스 뫼즈에서 태어났고, 어린 시절을 아프리카에서 보냈어요. 파리 낸시 조형예술학교에서 조각과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고, 1992년부터 그림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글 하나하나 그림 하나하나 모두 주옥같이 아름답고 고우네요. 그 속에 담긴 글의 의미는 더욱 희망차고 아름답구요. 내가 만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세상을 그림책처럼 아름답게 색칠할 거야. 그리고 한 장 한 장 정성껏 글을 써 나갈거야. 내 눈이 꿈을 꾸는 동안 내 손가락은 쉼 없이 움직이면서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를 새길 테지. 파란색과 분홍색으로 가득한 이야기라면 높은 국경도 훌쩍 뛰어 넘을 수 있을거야. 글과 그림에 담긴 바램이 모두 이루어 질수 있을거 같아요. 그 선하고 고운 마음이 모두 이루어져서 그림속의 아이들 표정처럼 환하게 세상을 빛내주길 기대해 봅니다. 우리의 미래는 아이들이지요. 그 소중한 눈방울을 가진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지금 이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천진난만한 그 선함으로 가득한 아이들의 시선대로 미래의 모습은 더욱 희망차고 밝을거라 생각해요. 아이와 책을 읽으면서 이 넓고 넓은 세상의 주인공은 바로 아이 너라는것을 자연스럽게 책을 읽으며 느끼게 해준거 같아요. 아이가 바라보는 세상, 그 세상을 그려보고 싶어요.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느끼는 간절함은 행복함이 아닐까 싶어요. 안전한 평화와 몸과 마음의 자유 그리고 더 큰 꿈을 위해 도약할수 있는 수 많은 기회들.. 아이들의 꿈과 희망으로 담겨진 세계지도의 모습을 기쁜 마음으로 보았답니다.
낡은 지도 위에 펼쳐진 어린이들의 꿈과 소망을 따라
세계 일주를 시작해요!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메시지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묻습니다. 네가 만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어떤 세상을 그릴 거니? 아이들은 저마다의 목소리로 자기가 원하는 세상을 그립니다. 국경이 없는 세상, 배고픔이 없는 세상, 한없이 투명한 세상, 자유로운 세상을! 중앙 유럽, 아프리카, 북극, 몽골 등 세계 어린이들이 소망하는 세상이 낡은 지도 위에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하지만 허무맹랑한 바람이나 달콤한 이상향만을 꿈꾸라고 하지는 않습니다. 내가 만일 세상을 다시 그린다면, 목마름도 배고픔도 없는 세상을 그릴 거야. 라고 하면 세상을 절대 그렇지 않아. 배가 고파서 수줍게 내민 손에 차가운 뒷모습을 보이는 곳이 세상이야. 하는 각박한 현실이 목소리를 높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는 단호하게 말합니다. 내 생각은 달라. 난 모든 사람이 하루 세 끼를 꼬박꼬박 먹을 수 있는 세상을 그릴 거야. 라고. 이 책은 이런 구조의 반복을 통해 어린이 독자들에게 각자가 꿈꾸는 세상을 그려보라고 권합니다. 겁낼 것 없으니 용기를 내서 도전해보라는 격려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