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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상자 외


1990년대는은희경,신경숙,양귀자로대변되는여성소설가들의시대였다.그정점에서1998년이상문학상을거머쥔은희경의단편소설<아내의상자>이상문학상은우리나라에서가장권위있는문학상으로한해동안독자들로부터사랑받고작품성있는작가의작품이오른다.심사대상에오른모든작품이작품집에수록이되기때문에그단편을다이야기하기에는내가너무부족하여<아내의상자>만이야기해본다.사람들은상처가회복된다음에도몸에남아있는흉터로써그상처를기억한다.우리는규격에서얼마나벗어난삶을살고있을까?태어나면서부터우리는사회제도로부터규격화된인간으로서의삶을강요받고있는것일지도모른다.그규격안에서우리는타인을얼마나이해할수있을까?소설을읽는내내내가누군가를안다는것은나만의착각일지도모른다는생각을지울수없었다.소설의화자인나는“단지인생은필요한것을갖춰나가며사는것이라고생각하는평범한사람”이자“무엇에든지잘적응하는그러니까,상식적인사람이었다.”라고자신을소개한다.그는작년삼월,아내와함께불임클리닉이있는강남의아파트에서‘변화 와‘삭막하지않은생활’이있을것같은신도시로이사를왔다.아내는새로운도시에대한기대로변화를꾀하지만별로달라진것은없다.도시의공기마저도도식적인신도시에는길이없다는것을알고난뒤부터아내의잠이이상할만큼깊어진것이변화라면변화라고하겠다.그러나“아내가안락의자에파묻혀잠든것을보면이따금그때생각이났다.뚜껑이닫힌상자들곁에서잠들어있는그녀의모습.그것은자신을상처입힌세상을향해빗장을지르고잠들어버린그때의모습과비슷했다”는화자의말을통해‘잠’은아내만의세상을향한불만의표현방식이라생각한다.소설은전적으로아내에대한남편의판단과생각만을끊임없이기술한다.그러므로아내가진정으로원하는것이무엇인지그는알지못하며되려자신이아내에대해잘안다는착각마저하고있다.그런아내가새로이사온이웃집여자를알게되면서외출이잦아지고,열한시가넘어도돌아오지않자“아내가어딘가로가버렸다는사실못지않게,그런데도아내를찾을전화번호하나갖고있지않다는사실에더큰당혹감”을느끼게되는것이다.아내의일탈현장을목격하게된남편은자신의사랑에대한배신행위로간주하여(그럴수있는건지모르겠지만적절한비유로서)아내라는존재를폐기시켜버린다.“나는아내를위해모든것을했다.그것을아내는어떻게갚아주었던가.아마지금쯤그녀는자고있을것이다.약을먹을시간이되면깨어난다.그리고다시잠들기전까지하는일이라고는오직나를기다리는것뿐이다.그녀는내동의없이는그곳에서한발짝도나갈수없다.그녀는아주잘있다.내가찾아와주기를기다리는일로내사랑에보답하고있다.”얼마나자기중심적인생각인가?그는끝까지자기시각으로아내를바라본다.미국영화이야기속의아이들이아버지에게로가기위해끊임없이규격밖으로도망치려했던것처럼아내도남편이라는규격안에서벗어나고싶었던것이아니었을까?알을낳지않는초파리의불임이유가‘불만’이라는돌연변이유전자였던것처럼그녀는자신을이해하려시도조차않는남편에대한불만을입밖으로뱉지못하고상자라는폐쇄된공간속에자신을집어넣었던것이리라."파블로프의개처럼인간이벨소리에의해규칙적으로약을삼키기위한침을분비하며사육되는폐쇄된바구니”같은사회속에우리는살아가고있다.그답답하고삭막한바구니속에서우리도저마다상처로변해버린불만의상자를하나씩갖고있지않을까?
1998년도 한국 소설 문학의 큰 흐름과 발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상 작품을 포함한 6편의 우수작상, 그리고 1편의 기수상작가 우수작이 지닌 각기 다양한 작품세계가 이 한 권에 펼쳐져 있다. 1998년도 제22회 이상문학상 대상 수상작은 은희경 씨의 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일상의 삶 속에서 소멸되어 가는 인간의 존재의식을 세련된 감각과 간결한 언어로 깊이 있게 추구하고 있으며, 단편소설의 완결성과 그 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새로운 세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 소설 문단에서 여성 소설이 이룩한 문학적 성취를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상 수상작
은희경

추천 우수작
공지영
김인숙
박상우
엄창석
이혜경
전경린

기수상작가 우수작
최수철



 

deplorable(비통한) , preserved(취한)

완전기초생활영어영어 단어 눈으로 보고 외우는 일상을 넘어 이젠 기록을 해보자 deplorable ( 비통한 ) owing to the deplorable weather ( 고약한 날씨 때문에 )The North 39 s anachronistic nepotism is more than just deplorable but some of those who make it possible must be the parochial shortsighted poli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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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탐구영역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책은 자아탐구영역이에요!!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구매를 했었어요!!저에 대해서 좀 더 알아보면 좋겠다~ 이런 생각으로요!! 근데 실제로 작성해보니 과거 현재 미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더라고요 자신의 자아에 대해서 더 잘 알고 싶거나 자신의 미래를 개척해 나아갈 때 쓰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밤에 고민 때문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끄적이면서 생각을 정리할 때 유용한 것 같아요~ 생각하며 기록하며 완성하는 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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