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린 마굴리스


린 마굴리스(Lynn Margulis). 이제 그녀를 모르는 (적어도) 생물학자는 없을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세포내 공생설(endosymbiosis)(이 책에서는 내생 공생이라 번역)와 항상 연관된다. 그가 1960년대 말부터 강력하게 주장했던 세포내 공생설이란 진핵세포(eukaryotes, 핵을 가지고 있는 세포)의 진화를 설명한다. 미토콘드리아나 엽록체가 독립적인 생활을 하던 호기성 세균과 남세균(cyanobacteria)가 다른 세균과 공생을 하면서 그대로 눌러앉아 기능을 하게 된 것이라고 본다. 이 가설은 처음에는 재미있지만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라 치부되었었지만, 지금은 생물학 교과서(대학 교재는 물론 고등학교 교과서에도)에 어엿하게 정설로 인정받고 있다. 비록 그녀가 맨 처음 세포내 공생설을 주장한 것은 아니다(그녀가 처음으로 가장 정교한 증거를 내세우고 엄밀한 이론을 내세운 것은 분명하다). 또한 그녀의 세포내 공생설에서는 미토콘드리아나 엽록체 외에 진핵세포의 파동모(편모라 잘못 불리운다고 주장)도 스피로헤타라는 나선형 세균과의 공생으로 생긴 것이라 하지만 이는 많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녀는 당시 정말로 혁명적이라고 밖에 할 수 없었던 세포내 공생설을 주장했고, 그것이 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기까지 열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대단한 생물학자임에 분명하다. (많은 생물학자들은 잘 모를 것이라 여겨지지지만) 또한 그녀는 가이아(Gaia) 이론의 창시자인 제임스 러브록과의 공동 연구로도 유명하다. 사람마다 가이아 이론을 설명하는 층위가 다양하지만, 가이아 이론은 지구와 생물의 역동적인 상호 작용을 강조한다. 즉, 생물이 단순히 지구 환경에 적응해온 존재로서만이 아니라 지구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나간 주체적 존재로서 바라본다. 비록 뉴에이지 철학자들에 의해 왜곡된 바가 없지 않지만, 이 이론은 지구라는 커다란 시스템 내에서 생명의 역할을 바라보는 관점을 넓혔다. 이렇게 그녀는 아주 작은 미생물의 영역에서 아주 커다란 지구 환경의 영역까지를 섭렵한 과학자였던 셈이다. 또한 자신의 공생 이론에 바탕을 둔 진화론으로 이른바 신다윈주의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이기적 유전자』의 리처드 도킨스와, 또 다른 진영의 진화론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와의 논쟁을 꺼리지 않았던 싸움꾼이기도 했다. 바로 그런 이유로 ‘생물학의 이단자’, 나아가 ‘현대의 코페르니쿠스’(좀 과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라고까지 불리는 것이다. 그녀는 2011년 뇌졸중으로 쓰러져 세상을 등졌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이자 여러 저서에서 그녀와 공동저자였던 도리언 세이건이 그녀를 추모하는 글들을 묶어 출판했다. 바로 이 책이다. 이 책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기억하는 방식은 다양하다. 그녀와의 개인적인 인연에 대해서 서술하는 이도 있고, 그녀의 과학적 성과에 초점을 맞추어 글을 쓴 이도 있다. 그리고 그녀의 과학이 갖는 철학적 의미에 대해서 분석한, 조금은 뜬금없는 글도 있다. 심지어 9.11 테러에 대한 비전통적 관점(음모론적 시각)의 린 마굴리스의 글도 있고, 이의 바탕이 된 책의 저자의 글, 이에 대해 옹호하는 글도 있다. 그녀와 관계를 맺은 시기와 방식, 수준에 따라 그녀가 어떤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시각도 미묘하지만 극명하게 달라지기도 한다. 다만 그녀가 열정적이고 진지한 과학자였다는 것만큼은 모두가 동의하고 있다. 이 다양한 방식과 수준의 글들이 린 마굴리스가 어떤 인물이었는지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더 개인적인 일들, 이를테면 그녀의 어린 시절(
린 마굴리스 는 다윈의 자연선택 이후 가장 아름답고 강력한 공생 발생 개념을 진화의 역사에 포함시킨 20세기 가장 위대한 생물학자 린 마굴리스의 생애와 사상을 담은 책이다. 가이아 이론의 창시자 제임스 러브록, 고생물학자 나일즈 엘드리지, 옥스퍼드 대학교 최고의 석학 데니스 노블 등 과학계의 거장들이 린 마굴리스 삶을 기리는 한편, 린 마굴리스의 업적을 연대기 순으로 다룸으로써 독자가 현대 생물학의 큰 줄기들을 함께 조망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시스템 생물학, 과정철학, 정치, 문화 등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린 마굴리스의 연구와 이론을 바라봄으로써, 공생 세계관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린 마굴리스를 추모하며
추천의 글_우희종
서문_도리언 세이건

시작
이야기 중의 이야기_호르헤 와헨베르그
박식함_모셀리오 샤흐터
위에서 하듯이 아래에서도_앙드레 칼릴
가까운 친구이자 동료의 입장에서 본 린_제임스 러브록
가이아는 생물이 아니다_브루스 클라크

생명을 생물학에 되돌려놓다
열정적인 린 마굴리스_나일즈 엘드리지
린 마굴리스와 스티븐 제이 굴드_마이클 F. 돌런
고상한 사회에는 너무 허황된_잰 샙
계와 영역_마이클 J. 채프먼
베일리얼의 전투_마틴 브레이저
과학, 음악, 철학_데니스 노블
신다윈주의와 집단선택 논쟁_조시 미텔도르프

현대의 코페르니쿠스
시페위셋 타임슬립_스테판 헬름라이히
린 마굴리스 과학의 문화적 차원_윌리엄 어윈 톰슨
린 마굴리스 영성과 과정철학_데이비드 레이 그리핀 + 존 B. 코브 주니어
사나운 지성_데이비드 에이브럼
소용돌이에 빨려 들어간 어부들_페터 베스트브뢰크

이단자, 선생, 이웃, 친구
가이아델릭_리처드 도일
두 번의 충돌, 세 번의 붕괴_린 마굴리스
건드리지 못할 만큼 신성한 주제는 없다_조애너 바이비
에밀리 디킨슨의 이웃_테리 Y. 앨런
화장실에서 나눈 농담_페니 보스턴
어떤 교육_에밀리 케이스
다른 상도 받아야 한다_데이비드 렌슨
사랑 그리고 비참함으로_벳시 덱스터 다이어

감사의 말
옮긴이의 글
후주
찾아보기

 

Frozen Magical Story

깊은 계곡 옆에 자리잡은 Arendelle 왕국은 행복한 나라였습니다. 한 밤중에 종종 북극광이 아름다운 형태로 하늘에서 빛났습니다. 그러나, 왕과 여왕에게는 숨겨진 걱정이 있었는데, 그것은 맏딸 엘사가 마법의 힘을 가져서, 사물을 얼리거나 눈을 만들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여름에도... 그러나, 동생 안나는 그녀의 언니를 아주 좋아했으며, 엘사가 만들어낸 눈내린 마당에서 함께 노는 것을 좋아했습니다. 어느날 밤, 엘사의 마법이 안나를 우연스럽게

hrfdd.tistory.com

 

Hellogeeks 연필캡 ver.2

연필의 단점은 뾰족 해서 위험하기도 하고 심이 부러지기도 해서 귀여운 디자인의 보호캡을 주문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나... 필통에서 꺼냈을 땐 연필 따로 캡 따로.... 내가 이걸... 왜 샀을까.. 캡이 커서 빠지네요 (헐렁거림) 쩝.... 문구점에서 2,000원 -4개setf로 구매한 반투명 캡은 잘 맞았는데 역시 디자인만 보고 사면 안 되겠어요. 자기의 역활을 모르는 연필캡 같지 않은 디자인만 귀여운 연필캡 후기 였습니다~배송안내배송 방법 : 택배배

kalof.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