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원이야기 3권입니다.가격 대비 분량이 혜자라서 감상이 후해진 건지도 모르겠는데 (ㅋㅋ) 나름 필력이 괜찮은 것 같아요. 꽤 읽을만합니다만, 아직 7권 완결편까지는 갈 길이 멀어 과연 어떻게 결말이 날지, 실제 역사와 비슷할지 아니면 다르게 날지 모르겠어서 조금 불안하네요 ㅠㅠ 대체로 제가 보아온 건 비슷하게 나던데... 어쨌든 전반적으로 무난해서, 잘 읽었어요.
왕의 딸이라, 태어나길 처음부터 존귀하게 태어난 존재였다. 공주라 떠받들어지며 부족함 없이 살아오다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또 뵙습니다.
주원이 잔잔한 얼굴로 알은체를 건넸다. 왁자지껄 혼잡한 거리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제법 글 읽는 자의 면모가 풍기는 맵시다. 하나 이미 외양만 번드르르한 한량으로 낙인찍힌 터라 건네는 말이 달갑게 먹힐 리 없었다.
오호라, 내 계집까지 빼앗아 가시겠다? 네놈 뭐하는 놈이냐! 대관절 뭐하는 놈이길래……!
내가 이 여인, 기둥서방이란 말이오.
기적이란, 언제나 생각지도 못한 방식으로 일어나는 법이다.
5장-2. 비원(秘苑) (2)
6장. 기녀 수련
7장. 태동
8장-1. 햇살처럼 그대 물들어 (上)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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